
2000년대 '국민 SNS'로 인기를 모았던 싸이월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도메인은 오는 12일부터 만료될 예정이다.
이날 이후 싸이월드 측이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등의 작업을 취하지
않을 시 1999년 이후 싸이월드에 쌓인 이용자 데이터는 회생 불가 처리된다.
지난 1999년 등장한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등의 기능을 내세우며
한때 1000만명이 넘게 이용했던 대세 인터넷 커뮤니티였다. 그러나 2010년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하향세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