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버전은 콘솔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능을 활용해, 역대 최고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고, 국내나 해외 언론들 역시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제한 없는 프레임, 그리고 와이드 해상도였다.
특히나 해상도 중에서도 드넓은 화면을 지원하는 와이드 해상도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싶었지만, 콘솔버전에서는 불가능했다.
이제 PC버전이 등장한 만큼, 네이티브 4K는 물론이거니와 와이드 해상도 설정을 통해 21:9 비율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케이벤치내의 고사양 테스트 PC와 40인치 모니터를 통해 레드 데드 리뎀션2를 4K 와이드 해상도로 플레이 해볼 수 있었다.
한가지 팁으로, 무난한 16:9 사이즈의 게임이 아쉽고 만약 자신의 디스플레이가 40인치급, 혹은 그 이상의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일 경우, 커스텀 해상도를 활용해 21:9 비율로 게임을 즐기면, 보다 드넓은 서부극의 환경을 감상하고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물론, 21:9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경우 어쩔 수없이 상하 레터박스가 생기긴 하지만, 더 넓은 느낌을 제공하는 와이드 비율의 해상도가
게임에 주는 몰입감은 더 뛰어난 느낌을 제공한다.
■ 출시 초기 최적화는 다소 아쉬움
▲ 벤치마크 이미지 출처 - Guru3D.com
뛰어난 그래픽이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긴 하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는데, 바로 최적화 부분이다.
뛰어난 그래픽이나 다양한 효과들이 제공되는 탓인지는 정확히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표기된 권장사양에 비해 좀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것이 현재 초기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최적화 상태다.
따라서, PC 버전의 장점인 60프레임 이상의 고프레임으로 즐기려한다면, 해상도를 어느정도 타협하거나 특정 그래픽 이펙트의 비율을 조금
낮추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다른 방향으로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업스케일링 기능이나 필터기능을 활용해 보는법이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활용하는 유저들의경우 해상도를 다소 낮추는 대신, 필터나 업스케일링 기능을 활용해 고해상도와 비슷한 모습으로 최적화를
진행해볼 수 있다.
이 부분은 현재 고성능 콘솔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보다 다양한 효과를 직접 컨트롤하며 커스텀해볼 수 있고, 비주얼적인 면에서
확실히 차이나기 때문에 좀더 그래픽적으로 좋은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 출시 첫날 모드가 등장, 유저들이 직접 제공하는 별미
레드 데드 리뎀션2 PC버전만이 가능한 부분이라면, 모드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모드가 락스타에서 정식 지원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GTA5에서 모드 허용과 금지에 관한 논쟁에서 비상업적이며 타 유저나 저작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서드파티 프로젝트에 대해 모드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바 있기 때문에, 레드 데드 리뎀션2에서도 싱글플레이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모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미 출시 첫날부터, 아서 모건을 최근 영화 의 조커 얼굴로 분장하는 모드, 튜토리얼 부분을 스킵해주는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더욱 다양한 모드를 통해 유저들이 불편해하는 편의성 여부나, 달라진 콘텐츠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 최고의 퀄리티로 즐기는 서부극, 레드 데드 리뎀션2 PC버전
이번에 PC로 출시된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사실상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완결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콘솔버전에서도 판매량이 입증하듯, 최고의 게임중에 하나였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해상도와 고정 30프레임에서 느껴지는 아쉬움,
곳곳에서 느껴지는 일부 그래픽의 아쉬움 등이 남아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깔끔하게 해결된 PC버전은 콘솔 버전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즐겨 나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현재 다소 아쉬운 최적화, 출시 첫날부터 이슈고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락스타 런처의 미흡함 등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도 있지만, 어떤 게임이든 100% 완벽할 순 없고, 조금만 기다리면 점차 나아질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이 서부극에 대한 관심과 좋아하는 시대적 배경이라면, 이번 레드 데드 리뎀션2는 환상적인 게임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 사실적인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한다면 매우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PC버전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1년만에 돌아온 레드 데드 리뎀션2를 즐겨보길 바라며, 현재 락스타 런처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