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에 출시될 3억대 기기 중 약
6000만대를 중국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에 아웃소싱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윙테크(Wingtech) 등 중국 ODM 업체들은 내년에
출시될 삼성의 저가형 스마트폰과 일부 갤럭시 A 시리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윙테크는
현재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의 스마트폰도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삼성 ODM폰은 중국 외에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단,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삼성이 ODM폰의 디자인과
개발에 대한 감독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저가형 부문에서는 마진이 매우 낮기때문에 삼성이
중국 업체와 동일한 전략을 사용해 시장에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