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새로운 SLI 모드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사용한 Alternate Frame Rendering (교차 프레임 렌더링, AFR)과 Split
Frame Rendering(분할 프레임 렌더링, SFR) 외에 전체 화면을 바둑판 처럼 구분하고
로드에 따라 GPU에 특정 블럭을 배분해 렌더링 하는 Checkerboard Frame Rendering(체커보드
프레임 렌더링, CFR)이 추가 됐다는 소식이다.
이 기술은 R435 계열 드라이버에 이미 포함 된 상태로,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다가선 것으로 추정 되는데 일반 사용자에겐 제공되지 않지만 Nvidia-Profile-Inspector를
통해 활성화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 됐다. 실제 게이머 들은 작동 화면까지 녹화해
유튜브에 올리기 까지 했으며 게임마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후 공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CFR 모드를 개발한 이유로는 SFR 모드의 한계가 지적 됐다.
SFR은 여전히 공식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인데 둘 다 동일한 활성화 ID를 사용하고
일부 DX12 게임에서 CFR이 정상 작동하는 걸 보면 SFR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도입될 멀티 칩 모듈(MCM) 디자인도 체커보드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됐던 CFR 모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DX12 이후 침체됐던
SLI 기술과 멀티 GPU 렌더링이 활성화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CFR 모드의 작동 유무가 확인된 게임은 25가지로, 이 중 5가지 게임에서만
정상 작동이 확인됐고 DX12 게임으로는 메트로 엑소더스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