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개최되는 2019 FIA 공인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의 결승전을 앞두고 새로운 컨셉카인 람보 V12 비전 그란 투리스모(Lambo V12 Vision Gran Turismo)를 공개했다.
람보 V12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소니 PS4의 대표적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Gran Turismo Sport) 게임에서 2020년 봄부터 등장할 모델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가상현실 속 모델을 실물로 구현한 컨셉카다.
람보 V12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산타가타 볼로냐 (SantAgata Bolognese) 지역의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타일(Lamborghini Centro Stile)에 의해 개발된 매우 흥미로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 가상 컨셉카는 한 사람만 탑승이 가능하며, 엔진은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Sián FKP 37)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이 가상 컨셉카는 람보르기니의 전통적인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미래지향의 극단을 보여주는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람보르기니 디자인의 상징인 강렬한 센터 캐릭터 라인이 만드는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오직 드라이버만을 위한 시팅 레이아웃을 갖춰 내부 디자인에서도 강렬함을 더한다.
전체적으로 강력한 컨셉카의 디자인은 정교한 공기 역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후면부에는 Y형태의 테일 라이트가 장착된 거대한 날개가 후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요소는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요소를 결합한 고성능 표면으로 설계되었다.
본체는 펜더와 분리되어 있으며, 육각 형태의 사이드 윈도우는 1968년부터 람보르기니 마르잘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람보 V12 비전 GT는 전면등과 후면등 모두에 전형적인 람보르기니 Y 시그니처를 사용한다.
비현실적인 컨셉카는 시대를 앞서가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는 자동차 앞쪽에서 제트 전투기 조종사처럼 선실로 들어간다. 주 주행 제어 장치는 미래형 스티어링 휠 안에 위치하며 모든 운전자 정보는 사실상 운전자 앞에 비추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