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내년에 독자 개발한 하모니OS(훙멍) 기반의 더
많은 기기를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모니 OS는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 TV, 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차 등 여러 곳에 쓰이는 범용OS다. 화웨이는 스마트 TV에 최초로 탑재한 바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 TV 외에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스마트 스피커,
가상현실(VR) 기기 등 다양한 주변 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에도 스마트폰, 태블릿에 하모니 OS를 탑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화웨이가 아직 하모니 OS보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조치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경우 구글과의
정식 계약 버전이 아닌 오픈소스 버전을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