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D가 보급형 SSD 라인업 '블루 시리즈'에 새로운 모델을 투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NVMe PCIe M.2 SSD로 개발된 SN550 이라는 제품으로 PCIe
3.0 x4 Lane을 적용, 읽기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1700MB/s 였던 순차 읽기 속도가 2400MB/s까지 향상 됐고 1450MB/s가
한계였던 순차 쓰기 속도도 1950MB/s까지 증가했다.
500GB로 제한 됐던 라인업 별 용량도 1TB 모델이 추가되면서 최근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게 됐는데 가격도 99.99달러로 매우 저렴한 편이어서 SATA가 주력인 보급형
SSD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SN550 출시 소식을 전한 외신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SN550 출시가 SATA 모델에 대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면서
소비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109달러 였던 1TB SATA SSD 가격을 87달러대로 낮춘 것이
SN550 출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일부에선 SN550 출시 시점 자체에 의도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는데 의도가 어찌됐던 WD가 논란을 자처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