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알뜰폰 도매대가를 최대 66%까지 인하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관련 규정과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고려해 ▲기간통신사업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 ▲재정·기술적
능력과 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 정보통신자원 관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검토 결과 경쟁저해 등의 정도가 인가를 불허할 정도로 크다고 보기 어려워
주식취득은 인가하기로 하되, 통신시장의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인가조건을 부과했다.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 업계 최초로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함에 따라 종합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CJ헬로는 LG헬로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을, CJ헬로는 자사 네트워크에 5년간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