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11'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108MP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티저 영상을 공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속에 탑재된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0.8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을 적용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이미지센서는 최대 1억 8백만
화소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1억 개가 넘는 화소 덕분에 촬영된 사진을 확대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더라도 선명한 해상도가 유지된다. 또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밝은 환경에서 질감과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전문가급 사진을 구현해 낸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에 적용된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은
각각의 픽셀 사이에 혁신적인 신소재 장벽을 만들어, 픽셀 간 광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변으로 색상이 번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픽셀 간 간섭(crosstalk) 때문에 이미지
품질이 저하되던 이전의 BSI(Back Side Illumination, 후면조사형) 센서에 비해 작은
크기의 픽셀로도 훨씬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감도(Native ISO)’는 이미지 센서가 빛을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일지 정하는 값이다. 단일 ISO를 사용하는 이미지 센서의 경우, 다양한 빛의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제공해주는 데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주변 빛의 양에 따라 Low-ISO모드와 High-ISO모드로 각각 작동하는 ‘스마트
ISO’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나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밝은 사진을 찍도록 돕는 ‘테트라셀’
기술도 적용했다.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작은 센서에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지만,
빛 흡수 능력은 낮아지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밝고 깨끗한 사진을 찍기 어렵다.
‘테트라셀’ 기술은 빛 환경에 따라 픽셀을 재배치해 작은 4개의 픽셀을 마치 하나의
큰 픽셀처럼 사용해 빛 흡수율을 높이는 기술. 4개의 0.8μm 픽셀이 1.6μm 픽셀로
전환돼, 제한된 빛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고화질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아울러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는 ‘슈퍼 PD(Super Phase
Detection)’ 기능으로 높은 수준의 자동초점 기능을 제공한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더욱 선명하게 포착하도록 돕는 ‘슈퍼 PD’기능은 위상 차이를 검출하는
픽셀을 센서에 배치하여 빠른 자동초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