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안 기업 '스플래시데이터'(SplashData)가 최악의 비밀번호 순위를 발표했다.
매해 비밀번호 순위를 발표해 온 스플래시 데이터는 인터넷에 유출된 수백만개의
암호를 분석, 새해가 다가오기 전 그 결과를 공개해 왔다.
이번에도 5백만 개가 넘는 비밀번호를 평가한 후 18일자 보도자료로 그 결과를
세상에 공개했는데 지난해 까지 1위 자리를 지켜 왔던 '123456'가 올해도 최악의
비밀번호 1위 자리를 지켜낸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지난해 까지 3위 였던 '123456789'로
선정 됐으며 3위는 9위에 올랐던 'qwert'가 선정됐다.
지난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대통령 이름 'donald'(도널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dragon이나 lovely 같은 단어들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스플래시데이터는 해킹에 대비하는 간단한 팁 몇 가지도 소개 했다.
비밀번호에 최소 12자 이상의 혼합 문자를 사용하고 로그인 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비밀번호 관리자로 임의의 비밀번호를 생성,
자동으로 로그인하게 만드는 것이 개인정보나 자산 관리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