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지난 10년 동안 누적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앱 10개를 각각 선정해서 발표했다.

2010년대는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TOP 10 중 무려 7개가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미디어 앱으로 집계됐을 정도로 모바일을 통한 소통과 교류가 완전히 정착된 시기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위 ‘페이스북’에 이어서 2위는 ‘페이스북 메신저’, 3위는 ‘왓츠앱 메신저’, 4위는 ‘인스타그램’이 각각 차지했다. 상위 1위부터 4위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여서 2010년대는 페이스북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2년 후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 다운로드 숫자로도 입증됐다.

다운로드 순위는 소셜미디어 앱들이 압도했다면 소비자 지출액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위 중 절반 이상을 동영상 스트리밍 앱(텐센트 비디오 (4위), iQIYI (6위), HBO NOW (9위)와 음악 앱(판도라 뮤직(3위), Spotify (7위)이 차지하면서 스마트폰이 여가 활동 중심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앱은 2위를 기록한 ‘틴더’이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0년대에 소비자 지출 기준 가장 성공한 데이팅 앱이며, 2019년 상반기 비게임 앱 중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 시장은 매년 다운로드 수가 5%, 소비자 지출은 15%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19년에는 다운로드 수 1200억 건과 소비자 지출 9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앱애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