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개편한다.
30일 SK텔레콤은 2020년부터 5G 요금제를 개편하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정규 요금제로 포함시키고
일부 요금제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요금제에 따르면 기존 12만5,000원에 5G 데이터 30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던 ‘5GX 플래티넘’ 요금제는 앞으로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한 단계 낮은 ‘5GX 프라임’의 경우 기존 9만5,000원이었던 요금을 8만9,000원으로
인하해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두 요금제의 차이는 분실ㆍ파손
보험 할인율과 웨이브ㆍ플로 콘텐츠 무료이용 범위 등이다.
또, 월 7만5,000원에 150GB를 제공하던 ‘5GX 스탠다드’ 요금제도
제공 데이터 양을 200GB로 늘렸다. 200GB를 모두 소진한 뒤에는 5Mbps의 속도 제한으로
계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저가요금인 ‘슬림’의 경우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뒤에는 1Mbps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개편으로 5G 요금제가 LTE 요금제에 비해 최대
40% 데이터 혜택을 많이 받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LTE 요금제에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가족간 데이터 공유 서비스 ‘T가족모아 데이터’의 경우 5G 요금제에서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