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내년부터 애플에 아이폰12에
탑재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기즈차이나 등 복수의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11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공급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공급 물량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10% 안팎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더해 내년에는 중국 BOE도 애플 공급업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화웨이 및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외신은 수율이 애플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2020년부터 아이폰 공급 업체로
고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BOE가 애플에 패널을 공급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치킨 게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신은 양사의 본격적인 치킨게임이 2020년~2021년 사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OE의 2021년 아이폰용 패널 공급량은 약 45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