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명도 문제로 논란이 된 8K TV 화질 논쟁에서 기준 자체를 부정해 왔던 삼성전자가
결국 CTA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2020년형 8K QLED TV 부터 CTA가 제시한 선명도 기준에 맞춰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하도록 만들었다는데 이미 인증도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CTA 기준을 부정해 온 입장을 번복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8K 협회 인증
소식만 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CTA 8K 인증 기준은 화질선명도(CM)가 50% 이상인 경우에만 통과를 허락하고
있어 최소한의 기준만 통과해도 8K 인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형 QLED TV가 CTA
인증을 통과한 이상 50% 이상의 선명도는 보장한다고 볼 수 있지만 명확한 수치까지
공개된 것은 아니라서 90%라는 수치까지 제시했던 LG전자와의 화질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선명도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 됐던 서브 픽셀 랜더링이 제외될
경우 시야각이 줄어들 가능성도 높아 이에 대한 검증도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