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 판매 호조로 지난달 아이폰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중국 정보통신기술원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늘어난 318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9월과 10월 중국에서 전년 대비 6%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18년 8%에 그쳤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11%까지
끌어올렸다. 애플에게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89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지만 아이폰
출하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5G 스마트폰은 1억377만대로 집계됐다.
이중 514만대가 12월에 판매됐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이 올 가을까지 5G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 개월 동안 경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곧 출시될 보급형
'아이폰9(또는 아이폰SE2)이 판매량 하락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