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세대 데스크탑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코멧 레이크(Comet Lake-S)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세부 라인업 자료까지 유출되며 1분기 출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졌는데
아쉽게도 일정이 뒤로 밀렸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컴퓨터베이스닷컴에 따르면 출시 준비를 끝낸 메인보드
제조사들과 달리 인텔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10코어 모델에 대한 소비전력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했다고 한다.
PL1에 해당 되는 TDP는 125W에 맞췄지만 부스트 클럭이 적용되는 PL2 구간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전력을 얼마나 낮춰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10코어 모델 기준 최대 300W도
넘어설 수 있다고 하니 그냥 무시하고 내놓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
참고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최상위 모델로 투입됐던 코어 i9-9900K는 다른
모델과 달리 PL2가 200W를 넘어 250W까지 확인된 바 있다. 8코어 프로세서로 제조
공정에 아키텍처도 동일한 코어 i9-9900K가 250W 였으니 10코어 모델이 300W가 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다.
인텔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지 모르겠지만 300W 이하로 낮추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연산 부하에 따라 300W 이상에 쓰로트링이
걸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