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신형 스마트폰 픽셀4 일부 모델에서 생체인식 기능인 '페이스
언락(Face Unlock)'이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4 일부 모델에서는 "얼굴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 및 "얼굴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등의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용자는 구글이 배포한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안면 잠금 해제 데이터를 삭제하고 다시 등록해도 오류가
계속 나타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일부 사용자는 안면 잠금 해제 데이터
조차 삭제할 수 없으며 공장 초기화를 진행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구글은 픽셀4 시리즈에 '페이스 언락'을 처음 도입했다. 발표
당시 구글은 '솔리(Soli) 레이다'로 명명한 레이더 감지 기능이 탑재돼 "가장
빠르면서도 안전한" 얼굴인식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픽셀4'에서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얼굴
인식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보안 결함이 불거지기도 했다. 구글은 '페이스 언락' 오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업데이트가 배포될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