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최근 '에어팟 프로'에 배포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2C54)를
설치하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제거)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딧 등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플이
지난달 배포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저하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해외 헤드폰 리뷰사이트 Rtings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Rtings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최신 펌웨어를 설치한 에어팟 프로는
주파수 응답 일관성이 향상되었으며, 저음부 정확도가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음부에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행기 또는
버스 등의 낮은 엔진 소리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애플은 2C54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하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