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스타트업 '엑스노' 인수.. 아이폰·아이패드 인공지능 강화 포석

애플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엑스노.ai'(Xnor.ai)를 인수했다고 외신이 긱와이어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약 2억달러(약 2천300억원)로 알려졌다.

엑스노는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둔 스타트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분사한 회사다. 연산 능력이 제한된 소형 기기에서 작동하는 AI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외신은 "애플의 엑스노 인수는 향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스마트 기기에 AI 칩을 탑재하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이전에도 드라이브.ai, 실크랩스, 풀스트링, 투리 등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