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30대 전무가 탄생해 눈길을 끈다. 1981년생의 천재 과학자로 평가받는
'프리나브 미스트리'가 그 주인공이다.
미스트리 전무는 2009년 MIT테크놀로지리뷰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인' 명단에 들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인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UX리서치연구를 하다 MIT로 옮겼고 2012년부터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33세인 2014년엔 갤럭시 기어 및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모델을 인정받아
삼성 최연소 상무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에는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를 통해 개발한 인공인간
'네온(Neon)' 프로젝트를 CES 2020에서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네온은 스타랩스가
개발한 '코어 R3'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만든 가상인간의 일종이다.
삼성전자는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으며,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발탁인사를 24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