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면서 휴대용 모니터 시장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초기 휴대용 모니터는 사용처가 분명치 않은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었다. 휴대폰, 혹은 휴대용 게임기를 큰 화면으로 보고 싶지만 막상 구매해보면 가격 대비 해상도, 혹은 편리성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면서 휴대용 모니터의 가격 대비 성능이 향상되어서 한 번쯤 사볼 법한 궤도까지 올라왔다. 다양한 업체에서 꾸준히 휴대용
모니터를 출시하고 있고, 이제는 예전과 달리 내게 필요한 휴대용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그 중 고랩 프리뷰
GL156FTRP은 날이 갈수록 발전을 거듭해가는 휴대용 모니터 시장을 대변하듯 기존 고랩에서 출시되었던 휴대용 모니터를 보완해서 나온
제품이다.
■ 슬림한 디자인, 고랩 프리뷰 GL156FTRP
고랩 프리뷰 GL156FTRP는 15.6인치 크기의 휴대용 모니터다. 액정 화면은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15인치 정도만 되어도 휴대용에서는
충분히 크다고 체감이 될만한 크기이며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통해 마치 파일철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이폰XS와 비교를 해보았을 때 상당히 크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스펙상으로는 356.2mm * 226.5mm, 두께 4mm에 970g의
무게인데 실측을 해본 결과 356mm * 23mm, 두께 5mm로 같았다. 특히 무게감이 크기에 비해 가벼워 휴대 시 편리했다. 또한 커버형
스탠드 대신 일체형 스탠드로 설계해 커버만큼의 무게를 덜어냈다.
휴대용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휴대성이다. 휴대성은 무게에서
온다. 휴대용 모니터는 태블릿처럼 손에 들고 실사용을 하는 기기는 아니지만,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걸 고려했을 때의 무게를 따져봐야 한다.
구성품은 미니 HDMI to HDMI 케이블, USB 3.1 GEN1 TYPE-C to TYPE-C 1M 케이블 2개, 마이크로 5PIN
to USB A 케이블(OTG 젠더케이블), 액정클리너로 구성되어 있다. USB-PD 어댑터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고랩 프리뷰 GL156FTRP는 기존 휴대용 모니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커버형 스탠드 설계가 아닌 일체형 스탠드 설계다. 스탠드 각도는 최대
45도까지 지원하며 우측에는 이어폰 3.5mm 포트, U안드로이드 5PIN 포트, 전원 버튼이 있고 좌측에는 USB TYPE-C 포트 2개와
HDMI 2.01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USB-C 포트를 이용해 연동한다면 소스 기기를 통해 전력 공급을 받아 전원을 켤 수
있으나 미니 HDMI를 이용한다면 별도로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최대 밝기로 구동한다면 소스 기기만으로는 전력 공급이 부족할 수 있어
USB-PD 2.0 이상을 지원하는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게 좋다.
■ 휴대용 게임기를 큰 화면으로
휴대용 모니터의 또 다른 장점은 휴대용 게임기와 함께 있을 때 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같은 USB-C 타입을 이용한 게임기는 별도의 독이
없더라도 바로 사용이 가능해 손쉽게 호환하여 사용하면 된다.
고랩 프리뷰 GL156FTRP로 실제 게임플레이를 해본 결과 프레임
저하나 입력 딜레이가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하지만 PD 충전기가 있을 때 사용이 가능하고, USB PD 타입이 아닌 경우 전력 소모에 따른
프레임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 HDR 기능 활용한 더 선명한 색감으로
고랩 프리뷰 GL156FTRP의 기능 중 하나인 HDR 기능은 온/오프와 자동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HDR 기능이 활성화되면 확연히 다른
색감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위 영상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HDR 영상인데, 활성화된 상태에서 보다 색감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화질 역시 휴대용 모니터치고는 좋은 게 아닌 듀얼 모니터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다만 고랩 프리뷰
GL156FTRP 모델은 FHD 모델로 화면에 작은 글씨를 보기에는 불편할 수 있어 만일 전자책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고랩
GL156FTRP가 아닌 UHD(4K)를 탑재한 고랩 프리뷰 GL156UTRP를 구매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
■ 스마트폰 시대에 어울리는 기능, 오토피벗과 삼성 DeX 지원
고랩 프리뷰 GL156FTRP는 G센서를 이용해 가로세로 전환 시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하는 오토 피벗 기능을 사용한다. 휴대폰의 경우 자동전환이
가능하며 노트북 연결 후 세로화면 사용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설정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 DeX 역시
지원하는데, USB-PD 충전기를 꽂은 후 삼성 갤럭시 S 시리즈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DeX를 자동으로 DeX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DeX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휴대용 모니터를 휴대하면서 PC 플랫폼과 흡사한 환경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세로 화면을 이용할 때엔 휴대용 모니터 단독으로는 거치하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고랩에서 별도 판매를 하고 있는 GLST1
포터블 거치대를 이용하면 된다. GLST1 포터블 거치대는 알루미늄 합금과 실리콘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240 * 165 *
110~200mm의 규격을 가지고 있어 휴대용 모니터를 약 9.7인치에서 최대 17.3인치까지 거치할 수 있다.
8단 높이조절이 가능한 GLST1 포터블 거치대는 무게가 약 260g으로 고랩 프리뷰 GL156FTRP의 약 3분의 1의 무게이기 때문에
튼튼하게 거치해준다. 다만 세로모드를 이용하여 거치를 할 경우 사용하는 포트가 좌우에서 상하로 변경되기 때문에 포트 사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느껴지겠지만 실상 고랩 프리뷰 GL156FTRP는 양쪽 면에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상단의 포트만 사용하더라도 휴대용 모니터
환경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 고랩 프리뷰 GL156FTRP, 모바일 모니터에서 휴대용 듀얼 모니터까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해지면서 작은 화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타블렛을 사용하더라도 그보다 더 큰 화면의 모바일 기기를 찾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럴 때 휴대용 모니터는 좋은 대안이다. 휴대용 모니터는 단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주변 기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대에 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는 휴대용 모니터 시장이 커지면서 가격대가 저렴해졌다.
고랩 프리뷰
GL156FTRP는 15.9인치라는 크기와 1920 x 1080 해상도를 사용해 단순 모바일용 모니터를 넘어서 노트북 환경에서의 듀얼
모니터로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작업을 요구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럴 때 휴대용
모니터는 답답했던 작업 창을 늘려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다만 모든 휴대용 모니터가 그렇듯 고랩 프리뷰 GL156FTRP 역시
아이폰 사용 시 별도의 젠더가 필요한 부분과 가격절감을 위해서인지 USB-PD 충전 어댑터가 구성품에 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휴대용 모니터를 안 써본
사람은 많아도 한 번 쓰면 계속 쓰게 된다는 말처럼, 휴대용 모니터의 편리성은 확실하다.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즐길 수 있는
점에 고랩 프리뷰 GL156FTRP만의 사용자 친화적인 터치 OSD, 오토피벗, HDR 지원 등이 더해져 만약 선명하고 큰 화면의 휴대용
모니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한 휴대용 모니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