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카날리스
지난해 글로벌 PC 시장이 8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및 카날리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2억 6800만대 이상의 PC가 출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2.7%
성장한 실적으로 출하량이 2억 6800만대를 넘어선 것은 8년 만이라고 한다.
업체별로는 레노버가 전년대비 8.6% 증가한 648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HP와 델이 그 뒤를 이었다. HP와 델은 전년대비 각각 4.7%, 5.3%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과 에이서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기업들의 윈도우10 교체
수요 확대를 꼽았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소비자용 PC수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즈니스용 PC 수요는 지난 7분기 중 5분기 동안
성장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2020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루샤브 도시 카날리스 연구원은 "미국, 일본,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거시경제적 요인이 PC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