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 S20 울트라'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샘모바일은 최근 "갤럭시S20
울트라 512GB 모델의 네덜란드 출시가 5월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갤럭시S20 울트라 512GB 모델은 3월 13일 네덜란드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5월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모델은 삼성전자 네덜란드
웹사이트에서 품절로 표시되고 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국내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초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높은 수요로 사전 개통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울트라 모델 예약자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5일에서
23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급 부족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은 유일하게 108MP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으며 10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스페이스 줌의 핵심 부품인 폴디드 렌즈는 베트남과 중국 천진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중국 천진 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면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