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자사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고성능 DSLR 카메라 샘플을 이용한 사실이 발각됐다고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아이폰6로 찍은 사진으로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2위를 차지한 중국 사진작가 제이미 화는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화웨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콘테스트를 홍보하는 영상에 포함된 사진
일부가 고가의 DSLR 카메라 샘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화는 "일부 사진이 이전에 본 것과 비슷해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두 장의 사진이 3천달러짜리 니콘 D850 DLSR 카메라로 촬영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화웨이는 웨이보 공식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상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웨이가 DSLR 카메라 샘플을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8년에도 '노바3' 셀카
카메라 홍보를 위해 DSLR 카메라를 사용한 사실이 들통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