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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오브 워 세계관에 엑스컴 장르를 융합, 기어스 택티스 리뷰

2020/04/28 0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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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게임 스튜디오중 하나인 더 코얼리션은 대표적인 TPS 슈팅게임 IP인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소유하고 있다.

4편이 뛰어난 그래픽 대비,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5편을 내놓았으며, 5편에서는 그나마 좀더 괜찮은 평가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더 코얼리션은 5편을 선보이면서 한가지 변경한 사항이 있다면, 시리즈를 더이상 기어스 오브 워가 아닌 기어스로 이름을 재편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5편의 이름은 기어스 5)

이러한 변경의 이유는 바로 기어스 오브 워 프랜차이즈, 아니 이제는 '기어스'란 프랜차이즈의 저변 확대를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첫번째, 기어스라는 이름을 달고 새로운 장르로 변화한 게임이 선보여졌다.

바로 기어스 택티스다.

▲ 흔히 아는 대표적인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좌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우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 엄폐를 기반으로하는 확률형 턴제 전투 전략 시뮬레이션 XCOM 시리즈

기어스 택티스의 장르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있는 나름 매니아층이 있는 장르다.

대표적으로, 누구나 알법한 코에이의 삼국지나, 시드마이어의 문명같은 게임도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에 속하고 있다.

다만, 이번 기어스 택티스는 이러한 게임들의 대표적인 정치/운영과 같은 요소가 주 컨텐츠거나 깊은 게임은 아니며, 턴제 전투가 핵심이 되는 게임이다. 이러한 기어스 택티스는 자리를 잡고 엄폐를 적극 활용하는 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바로 엑스컴 시리즈다.

▲ 전체적인 구성이 XCOM을 참고한게 확실해 보인다

기어스 택티스는 오래된 고전 엑스컴 시리즈를 참고했다기 보다는 2012년 리부트되었으며, 2016년 2편, 그리고 확장팩 등으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베이스로 삼은 느낌이 강했다.

기어스 원작 시리즈에서도 대표적인 게임 요소가 TPS이면서도 엄폐를 한다는 부분이 컸는데, 두게임이 모두 이부분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고 기어스 택티스의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엑스컴과 상당히 닮아 있다.

▲ 최신 XCOM시리즈 처럼 주요 공격시 클로즈업되는 부분도 비슷

엑스컴 시리즈를 해보았다면, 기어스 택티스의 전투 스타일은 크게 낯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를 벽에서 벽으로 엄폐 이동하고 공격시 적과의 위치, 그리고 확률에 따라 공격이 명중되고 빗나가고 방식이 동일하다. 심지어 UI 까지도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여서 초반에는 엑스컴을 하는 기분이였다고도 느껴질 정도다.

필자는 아주 극초반에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다. 기어스라는 세계관으로 사실상 엑스컴에 새로운 스킨을 입힌 느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 본격적인 기어스 택티스의 고유성은 이 다운된 로커스트들을 대하는 기어들의 자세

그러나 조금더, 기어스 택티스만의 차별점과 특별함은 조금더 진행해야 느낄 수 있었다.

그 부분은 바로 처형 시스템과  화끈한 기어스 세계관의 전기톱 달린 랜서, 착검랜서 등의 특수 요소로부터 오는 기술들이다.

기어스 택티스에서의 캐릭터들은 각자 병과에따라 무기가 다르며, 그 무기는 특별한 기능을 담고 있다.

▲ 찌르고 베고 썰어버리고(?)

예를 들어 처음부터 함께하는 시드는 착검 랜서를 쓰는데, 이 착검을 이용해 적을 일격에 죽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게이브 역시 기존 기어스 시리즈 처럼 랜서의 전기톱 부분으로 적을 화끈하게 썰어버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화끈한 요소들은 엑스컴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으로, 행동력을 이용하고, 확률을 이용해 공격과 엄폐 등을 하는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기어스 고유의 하드코어하고 화끈한 성격이 게임내에 자연스럽게 잘 스며들고, 그 부분을 주요 컨텐츠화 했다.

또한, 앞서 말한 특별한 일격 무기 시스템 외에도 처형 시스템도 있다.

 적을 공격하면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다운상태로 변했을때 특별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활성화 되는데, 이 때 누구든 처형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남녀노소 상관없이 로커스트를 피떡으로...

처형은 기어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부분과 상당히 비슷하게 근접공격을 통해 완전히 죽여버리는 기능이다. 여기에는 앞서 말한 전기톱 랜서나 착검, 때에 따라선 무기로 머리를 찍어버리거나 주먹으로 머리를 터트리는 등 화끈한 모션을 선보인다.

앞서 언급한 특수기술, 처형에 따라 추가적인 행동력을 얻을 수도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엑스컴 보다는 상당히 적극적인 전투와 전략을 구사해나갈 수 있는점이 기어스 택티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생각된다.

▲ 기지 운영 이 없는대신 외형 커마부터, 아이템, 스킬 트리까지 정비할 것은 충분하다

이러한 전투스타일과 연결되는 부분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분이다.

엑스컴과 달리 기어스 택티스는 기지 운영같은 요소는 없고, 캐릭터들의 외형, 장비변경, 스킬트리 같은 것을 변경할 수 있는 미션과 미션 사이의 섹션이 제공된다.

여기서 주요 캐릭터들을 제외한 다른 병사들을 모집할 수 있고 캐릭터들의 무기와 방어구에 추가 옵션이 붙어있는 장비들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스킬트리는 각각의 병과에 4개의 방향성이 존재해 같은 병과라도 다른 스킬, 다른 연계성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되어있다.

스킬트리를 잘 꾸며 조합을 맞춰 출격해보면, 초반부 보다, 더욱 화끈하게 적들을 몰아 부칠 수 있어 좀더 창의적인 전략들을 통해 시원시원하게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도 있다.

▲ 적 인원이 충원되는 로커스트의 땅굴은 택티스에선 지옥 구덩이

하지만 막상 기어스 택티스는 쉬운 게임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엑스컴 시리즈보다 더 많은 적이 나오는 느낌이며, 적들의 공격력 역시 강하다.

초반부 적들의 이동 거리, 총격 거리가 가늠이 잘 안되는 느낌이 있고, 범위내에서 행동하면 공격을 당하는 경계 기능을 적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를 파훼 하기위한 전략을 잘 생각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다.

또한, 로커스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땅굴은 본편 시리즈에선 그냥그랬지만, 인원 추가가 치명적일 수 있는 XCOM류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적들의 지원 패턴중에 하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세계관을 잘 살린 기어스 시리즈의 화끈한 맛은 적절히 살리면서도, 난이도는 상당히 만만치 않은 본연의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의 맛도 함께 살아있다.

물론 엑스컴 시리즈처럼 확률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특유의 초 근접 빗나감도 비슷하게 구현되어있는 점은 정말 싫은 부분이긴 하다.

▲ 주인공 게이브는 전작 케이트의 아버지, 흥미진진한 게임 스토리는 직접 살펴보길 바란다

이번 기어스 택티스는 멀티플레이는 제공되지 않는 오로지 싱글플레이 전용 게임으로서, 세계관도 기존 기어스 시리즈의 한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포일러인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지난 기어스5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케이트 디아즈의 아버지, 게이브 디아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기어스 시리즈를 플레이해보았다면, 그동안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적들의 기원과 새로운 이야기들을 또다른 장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앞서 다루지 않았지만,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도 수준급이고, 최적화역시 잘되어 있으며, 특히, 기어스 시리즈가 PC에서 먼저 출시되고, 스팀으로도 출시되는 상당히 이례적 게임 이기도 해서 게이머들이 좀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이다.

만약, 느긋하면서도 화끈한 게임성을 가지고, 전략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게이머, 아니면 엑스컴과 비슷한 새로운 게임을 즐기고 싶은 골수 엑스컴 매니아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작품이 이번 기어스 택티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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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스 택티스, #기어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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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연 기자 / yeon120@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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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이고 최적화는 장점, 다만 쉽지않은 게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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