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MI 2.1을 지원하는 첫 번째 AV 리시버가 출시됐다.
데논에서 발표한 2020년형 AVR X-시리즈는 8K 60Hz와 4K 120Hz 입출력이 가능한
HDMI 2.1 AV 리시버로, 올해 출시 된 8K UHD TV나 프리미엄 4K UHD TV를 완벽하게
지원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콘솔로 주목 받고 있는 XBOX 시리즈 X나 PS5의 주요 특징들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HDMI 2.1부터 추가된 Variable Refresh Rate(VRR)과 Quick Frame Transport
(QFT), Auto Low Latency Mode (ALLM)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 화면을 보다
부드럽게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인풋렉을 최소화 해 PC 게임과 같은 빠른
응답속도를 실현할 수 있다.
HDMI 입력 포트는 총 8개로, 이 중 전면 1개를 제외한 7개가 후면에 배치되어
다양한 종류의 AV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8K 입력이 가능한 HMDI 포트는
7번 포트 하나 뿐이어서 HDMI 2.1이 보편화 된 이후까지 활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K 120Hz 입력이 필요한 XBOX 시리즈 X나 PS5를 7번 포트에 연결하면 이후 보급될
8K 셋탑이나 다른 디바이스는 연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HDMI 2.1 디바이스를
4K 60Hz로 셋팅하면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8K 60Hz나 4K 120Hz 영상은 감상할
수가 없게 되어 이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