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이 쌀알 크기의 세계 최소형 블루투스 모듈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블루투스 모듈의 폭과 길이가 각각 6mm와
4mm다. 일본에서 개발한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의 4분의 3 수준이다. 쌀알 크기 수준이지만
고정밀 및 고집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신칩, 저항 및 인덕터와 같은 20여개의 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통신 성능도 기존 모듈 대비 30% 향상됐다. 현재 블루투스
모듈은 벽과 같은 장애물이 있을 경우 통신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LG이노텍이
개발한 모듈은 여러 개의 장애물이 있어도 원활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LG이노텍은 애플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1 모델을 위한 카메라 모듈 공급을 책임졌으며 올해에도 아이폰12 라인업
중 하이엔드 모델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LG이노텍의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이 애플의 차기 에어팟 프로에 최초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