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창업자이자 사장인 린빈이 샤오미
모바일 부문을 떠났다고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린빈 사장은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입사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윈도우 2000 개발 등에 참여했으며 MS 최고 권위의 상인 '골드스타 어워드(GoldSta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구글로 이직해 중국공정연구원 부원장으로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총괄하던 중 레이쥔 회장과 샤오미를 창업했으며 지금까지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해왔다.
한편, 린빈 사장의 후임으로는 ZTE 전 부사장이었던 정쉐종이
발탁됐다. 통신 업계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정 신임 사장은 ZTE 모바일 사업부 부사장
및 칭화유니그룹(Tsinghua Unigroup) 글로벌 부사장, 스프레드트럼 커뮤니케이션(Spreadtrum
Communications) CEO 등을 거친 바 있다.
정 신임 사장은 향후 샤오미 휴대 전화 연구,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며 린빈 전 사장은 새로 구성된 샤오미 그룹 전략위원회에서 부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