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KT에서 자체 구축한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입자들은 액션, 1인칭 슈팅게임(FPS), 인디, 대전, 스포츠
등 각 장르별로 엄선한 10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매달
10개 이상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해 연말까지 제공하는 게임을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러 개의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은 물론 9월부터는 PC, 10월부터는 KT 인터넷TV(IPTV)에서도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중 처음으로 애플 운영체제(iOS) 서비스도
10월부터 지원한다.
게임박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의
성별이나 연령, 게임 플레이 이력, 장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비슷한 이용 패턴을
보인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을 추천해 준다.
이 밖에 100여종의 게임에 최적화된 100여가지 스타일의 가상
게임패드를 적용해 이용자들은 콘솔·PC용 게임도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조종할
수 있다.
KT '게임박스' 정식 요금은 월 9900원으로 책정됐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월 495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