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섰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18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월 31일(88명) 이후 13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 및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