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쿼티 키보드로 스마트폰 업계에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블랙베리가
'블랙베리'가 2021년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2016년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의 가전업체 TCL에
제품 개발과 마케팅·판매 등 모든 권한을 넘겼다. 이후 TCL은 안드로이드OS를
탑재된 ▲블랙베리 키원(KEY1) ▲블랙베리 모션 ▲블랙베리 키투(KEY2) 등을 선보였으나
판매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블랙베리와 TCL 관계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대신 블랙베리는
미국에 기반을 둔 원워드 모빌리티(Onward Mobility)라는 다소 생소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원워드 모빌리티는 "블랙베리 및 폭스콘 자회사 FIH 모바일과 협력해
5G 스마트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 5G 스마트폰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OS 및 물리 쿼티 키보드를 탑재하고 보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