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주차 주간 게임 동향 - 이미지 출처 게임트릭스
친구들과 가끔 PC방을 가는 필자는 요즘 PC방에서 주로 하는 게임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주로 몇가지 게임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최근 PC방에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절반 이상 그리고 기타 여러 온라인게임이 점유율을 차지하는 편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년전,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PC방의 PC 사양이 대부분 크게 상승했기에 이제 늘 하던 중저 사양의 온라인 게임들
보다 고품질의 다양한 PC 게임을 PC방에서 즐길법도 하지만 그러한 환경이 꾸며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PC방에서는 자체적으로 PC 게임(스팀 기반 게임)을 제공하기도 하며 PC방에서 즐기는 콘텐츠의 다변화를 꾀하는 업장들도
있었지만, PC게임의 유통 환경이 특수하다면 특수한 PC방 환경과 맞지 않아 게임 설치 부터 플레이까지 여러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현실을 타계할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PC게임을 PC방에서 즐기고 픈 유저들 그리고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눈길을 끌것으로
보인다.
루니미디어에서 선보이는 PC방에서 PC게임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솔루션이자 플랫폼, 루니파크다.
■ PC방에서 PC 게임을 즐기는 현재의 문제점
요즘 고사양화된 PC방의 PC들을 활용해 실제로 개인적으로 PC게임을 설치, 즐기는 유저들도 있으며, 실제 PC방 통계에서 인기를 끄는
PC게임이 PC방 차트에 오르고 하는 모습등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러한 수요를 위해 PC방 입장에서 이러한 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꾸미려 한다해도 현상황상 여러 문제점이 있다.
일단 라이센스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많은 좌석에 게임을 설치는 해놓을 수 있어도 요즘 ESD (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플랫폼상 유저가 해당 PC 게임을 구매한 계정이 있어야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PC방에서 구매 계정을 빌려주거나 하는 불법적인 일도 여러번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고, 특히 재작년 배틀그라운드가 한참
스팀버전만 제공되며 유행하던 당시 이러한 문제가 불거졌었다.
▲ 계정만들기는 그렇다치고, PC방에서 게임까지 사서
즐기기엔...
그리고 대표적인 PC게임 ESD인 스팀, 그리고 패키지게임들의 경우에는 상업적 재배포는 금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게임을 선보이는 개발사 입장에서 PC방에 자신들의 게임들이 재배포되고, 일부 계정으로 여러명이 플레이하는등의 현 PC방의 PC게임
플레이 환경은 달갑지 않으며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문제를 담고 있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게임 개발사, 유통사 측에서 PC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크게 문제되진 않겠지만(대표적으로
블리자드), 정책이 명확하지 않은 PC게임들이 있기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이러한 환경에 만나볼 수 있는 루니파크는 상당히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PC방 업주 입장에서도 편리한 루니파크
▲ 루니 서버로 손쉽게 관리 하는 PC게임
루니파크를 활용하게되면, PC방 업주 입장에서도 상당히 편리하게 PC방 사용자들에게 PC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
일단, 가장 기본적인 부분, 직접 게임을 설치하거나 계정을 별도로 준비하는 등의 불편함 이 사라지며, 바로 PC방의 모든 좌석에서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
루니미디어에서 개발한 PC 절반정도 수준, 흔히 NAS 크기의 소형 루니서버를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노하드/VOG 환경과 충돌없이
연계되도록 설치해, 전좌석에 루니파크가 제공하는 PC게임들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제공 되는 게임들은 게임사들의 게임배포 네트워크와 연동되어 DLC, 확장팩 등의 업데이트를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 법적 문제도 클리어
특히, 루니파크 계정을 통해 연령제한 등의 기능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 연령법과 셧다운 제도, 과몰입 방지 메세지 오버레이 기능등 국내
게임 관련 법규를 모두 준수할 수 있다. 또한, 게임통계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에 따라 각 게임 사들과의 수익분배도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따라서, PC방의 입장에서는 관리 역시 기존방식으로 PC게임을 제공하려는 노력에 비해 더욱 덜 들이면서 기존에 큰 비용으로 업그레이드한
PC를 더욱 어필할 수 있고,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PC방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된다.
■ 유저가 간편하게 즐기는 이용환경
▲ 어떤 PC방에서도 어떤자리에서도 집처럼 별도 비용없이
이어서 즐기기 가능
사실 가장 중요한건 이러한 루니파크를 유저가 사용하기 편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아무리 PC방 입장에서 제공하기 편리하다한들, 고객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
이번 루니파크 플랫폼에서 유저들이 만나볼 수 있는 게임들은 루니미디어에서 직접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들과 직접 계약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현상황에 약 23개의 다양한 장르의 PC게임을 공급중이며, 상용화 이후 더많은 AAA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PC방 이용 고객들은 루니파크 서비스에 무료 회원가입만 진행하면, PC방 이용료만으로 루니파크가 제공하는 게임들을 별도의 게임 구매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PC게임을 PC방에서 즐길때 가장 불편한 부분이자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가 내 플레이 데이터가 이어지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PC게임을 PC방에서 즐기는 유저는 세이브 데이터를 PC에서 따로 찾아서 저장하는 모습도 보이곤 하는데, 루니파크로 PC게임을
즐기면 그럴 필요도 없어진다.
클라우드 자동 저장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루니파크는 장기간 게임플레이의 연속성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에 클라우드 세이브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만약 루니파크를 사용하는 가맹점이라면
언제든 내 계정으로 세이브 데이터를 연동해서 이어 플레이가 가능하다. PC방 특징상 자리 옮기는 경우도 잦은데, 이때에도 수작업 없이 세이브
로드가 가능하다.
즉 PC방을 방문한 유저의 입장에서는 다른 온라인게임들 처럼 PC게임을, 로그인만 하면 바로바로 즐길 수 있어 PC방에서 맨날 하던 게임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러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곧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의 루니파크, 중요한건 게임 타이틀
▲ 일률적인 온라인 게임 위주 PC방 콘텐츠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루니파크
루니미디어가 선보이는 루니파크 플랫폼은 현재 2019년도부터 전국 100여곳의 PC방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4분기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루니파크는 현재 다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PC방 이용과 마찬가지로 시간제 과금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PC방 운영 입장에서도 크게
거부감 없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전국 8개 지사를 통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 지사에서 루니서버의 설치와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PC방 업주와의 안내와 운영 이슈등에 대해 발빠른 대처를 노력하고 있다.
루니미디어측에 따르면, 현재 루니파크는 2년에 걸친 알파,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기존 PC방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서비스지만,
이용했던 유저들과 PC방 업장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이러한 대작 게임들의 수용이 관건
오늘 소개한 루니파크는 쉽게 정의하면 집에서만 즐기던 PC게임을 PC방에서도 합법적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PC게임 디지털
유통 플랫폼이라고 보면된다.
다양한 PC게임을 PC방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만큼 루니파크의 앞날을 위해서는 얼마나 매력적인 게임타이틀을 수용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아닐까 싶다.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4분기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현재의 23개 다양한 장르 게임 뿐만 아니라 이미 인기있는 AAA급 게임들을 추가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루니파크가 PC방 시장에서 잘 적용된다면, 일부 편중된 게임만 제공하는 PC방이 아닌 이러한 게임도 있었구나 하는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