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동영상 공유앱 '틱톡'이 기사회생했다.
2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칼 니콜라스 미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미국 내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일시중단을
명령했다.
앞서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미국내 다운로드 금지명령에
반대하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는데, 법원이 일단 바이트댄스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당초 미 상무부는 이날 자정부터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될 예정이었다.
법원의 판단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제한하려 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는 일단 좌절됐다. 다만 니콜라스
판사는 '11월 12일부로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별도 행정명령에 대해선 "지금으로서는 중지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법원은 이날 효력중단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는 28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