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국토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에서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며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BMW 520d 등 35개 차종은 7일부터,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은 지난달 29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4 40 TFSI Premium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