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
내외관 디자인이 지난달 공개된 가운데,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GV70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이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드러낸다"면서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이라며 “크레스트 그릴 또한 대형 세단 G90보다 전면부에
잘 통합돼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 역시
"크레스트 그릴이 최근 출시되는 다른 모델처럼 과하게 크지 않아서 좋다"며
"타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첫인상이 굉장히 잘생겼다(handsome)"고
전면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제네시스 GV70 측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바퀴 덮개), 날렵하게 떨어지는 C필러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시켜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및 차체 색상의 디퓨저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한국 고유의 미적 요소 ‘여백의 미’를 강조한 동시에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 디자인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블로그는 "정말로 칭찬해야 할 것(show stopper)은
실내"라며 "넓은 화면의 디스플레이, 매끄럽게 녹아든 송풍구, 96년형
포드 토러스 이후 가장 타원형으로 생긴 조작부 등은 놀라운 디자인 요소"라고
칭찬했으며 모터1은 "GV70의 실내는 공조장치를 감싸고 있는 무드 조명과 눈에
띄는 타원형 디자인 등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식을 바꿨다"며 "앞으로
나올 사진을 더 봐야 알겠지만, 이번 실내 디자인은 기존 제네시스 모델을 재밌게
재해석한 것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