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이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애플이
5G 모뎀 칩을 공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회계연도 2020년 4분기(2020년
7~9월)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 83억4600만달러 영업이익 34억52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3.4% 영업이익 520.8% 상승했다. 회사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주당 1.45달러로 86% 늘었다고 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
1.17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퀄컴이 애플의 5세대(5G) 아이폰12 시리즈에
칩을 공급한 덕분에 매출액이 호조를 보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퀄컴은 2024년까지 애플에 5G 모뎀 칩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퀄컴은 2021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78억달러~86억달러로
제시했다. 레피니티브의 예상 집계치 71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