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스튜디오, 파인아트, 그래픽아트 등의 사진 전문가 시장을 겨냥한 포토 프린터 엡손 슈어컬러 2종(SC-P904/SC-P704)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슈어컬러 2종은 사진 및 그래픽 대형 프린터 시장의 전문가층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SC-P800의 후속 모델로, 전작 대비 컬러 표현력과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
최대 해상도 5760 X 1440dpi의 이번 신제품은 엡손 울트라 크롬 프로(Epson UltraChrome Pro) 잉크 10가지를 탑재하고 있어 사실적이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표현한다. 기존 모델과 달리 바이올렛 잉크를 새롭게 적용해 청색, 보라색, 자주색 표현 영역이 대폭 확장된 것은 물론, 매트블랙, 포토 블랙, 바이올렛 컬러로 깊이 있는 검정색 표현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분위기 있는 흑백 사진부터 자연스러운 색 표현이 필요한 풍경 사진까지 활용도가 높다.
또, 다양한 출력 모드를 지원해 포토그래퍼들이 가장 꺼리는 브론징(사진 인화지 표면 광택 차이에 따라 황갈색의 광택이 보이는 것) 현상을 줄였다. 대표적인 예로 인쇄 표면을 고르게 반사해 색상을 표현하는 블랙 인핸스 오버코트와 블랙색상의 농도와 명암비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카본 블랙 모드가 추가됐다.
이번 신제품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작 대비 부피를 30% 줄인 점도 특징이다.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진관이나 작업실 등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제품이다. A3 프린터 크기, 무게 15kg의 SC-P904는 A2+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A4 프린터 크기, 무게 13kg의 SC-P704는 A3+까지 출력할 수 있다. 즉, 신제품 2종 모두 프린터 크기 대비 출력 가능한 이미지 사이즈가 훨씬 크다.
전문가용 포토 프린터 답게 출력 퀄리티를 높여줄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 Epson Print Layout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용지 선택에 따른 컬러 프로파일 기능으로 컬러 관리가 가능하며, 실시간 미리보기를 사용해 흑백 이미지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되는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2020)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은 디지털 프린팅, 텍스타일, 3D 프린팅 등 사인 산업의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옥외광고 대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엡손의 대형 프린터 신제품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