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미국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은 미국에서 지난 5월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2만대를 기록했다. 작년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전체 미국 판매량(2만1000여대)에 육박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월 글로벌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GV80을
공개하고 한국 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연내 미국과 호주, 러시아, 중동 등에서
GV80의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제네시스가 최근 현지에서 진행한 시승행사에서도
호평이 줄을 이으면서 GV80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뉴욕과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의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사에는 현지 기자 50여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는 ‘북미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차’ 심사위원들도
포함됐다. 상당수 현지 매체들은 GV80에 대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모두 갖춘,
잘 만든 럭셔리 SUV’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