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무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신청한 화웨이 모바일
칩 수출을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일부 4G 스마트폰 칩을 포함한 다수 제품들에
대한 화웨이 수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G 스마트폰이나 5G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여전히 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지난 9월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화하면서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가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미국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후 퀄컴은 화웨이에 대한 칩 납품 승인을 당국에 요청했다.
퀄컴이 4G LTE 칩을 화웨이에 공급할 경우 화웨이는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4G LTE 모델만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