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지난주 배포한 맥OS 빅 서(Big Sur) 업데이트를 설치한
구형 맥북 프로 일부 모델에서 '벽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외신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문제는 13인치 맥북 프로(Late 2013) 모델과 13인치 맥북 프로(Mid
2014) 모델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맥OS 빅 서에서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모델들이다.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중 화면에 검게 변하면서 먹통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NVRAM, SMC, 안전 모드 및 인터넷 복구를 포함한 리셋 조합도 검은
화면을 우회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애플 엔지니어링 팀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외신은 "문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애플이 수정 업데이트를 발표할 때까지 구형 맥북 프로에서는 맥OS 빅 서 설치를
보류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