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폰아레나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작은 모델인 '아이폰12 미니'가
일부 게임에서 배터리를 과소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2 미니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아이폰12 미니 배터리 용량은 2227mAh로, 2020년형 아이폰SE(1821mAh)보다는
약간 많지만, 현재 출시된 많은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배터리 테스트는 ▲유튜브 비디오 스트리밍 ▲웹 브라우징 ▲3D
게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유튜브 테스트에서 아이폰12 미니는 5시간 10분의 재생
시간을 기록했다. 아이폰SE(4시간 45분)보다는 길지만 아이폰12(6시간38분) 보다는
약 1시간 30분 짧다.
두 번째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아이폰12 미니는 최대 10시간
56분을 기록했다. 유튜브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사용 시간은 아이폰SE보다 길고 아이폰12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3D 게임 배터리 테스트에서 나타났다. 아이폰12 미니는
3D 게임 테스트에서 2시간 22분을 기록했는데, 아이폰SE 사용시간(4시간 59분)에
절반에도 못 미친다.아이폰12 역시 3시간을 기록해 기대 이하의 배터리 수명을 보여줬다.
테스트 결과를 이상히 여긴 폰아레나는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게임에서 동일한 문제를 발견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마인크래프트
테스트에서 유사한 문제를 발견했지만, 다른 게임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인기 모바일 게임 콜오브듀티(COD) 모바일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약 1시간 플레이 시 약 20% 배터리가 소모됐는데, 약 5시간의 3D 배터리 수명을
제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일부 게임에서 배터리 과소모 문제는 iOS14
버전과 A14 바이오닉의 최적화 문제로 판단되는 만큼 추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