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2를 분해한 결과 총원가 중 한국산 부품의
가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외신은 모바일 기기 조사·분석 업체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말하우트가 추산한 아이폰12의 부품 원가는
373달러다. 이중 한국산 부품의 가격 비율은 2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산
부품이 25.6%, 일본 13.2%, 대만 12.1%, 중국 4.7%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1의 경우 한국산 부품은 18.2%를 차지했고
일본산 부품은 13.8%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아이폰12에서는 한국산 부품의 가격
비율이 9.1% 올랐고 일본과 미국산 부품은 각각 각각 0.2%, 0.6% 하락했다.
아이폰12 부품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 디스플레이
가격이 약 70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추산됐으며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약 19달러),
SK하이닉스의 D램(약 13달러) 등 한국산 부품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