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애플 M1' 칩을 장착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 일부 모델에서 블루투스가 끊기거나 배터리가 과소모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블루투스로 연결된 키보드, 마우스가 끊기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로지텍 MX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사용 중인 한 사용자는 "처음
부팅할 때 블루투스를 통해 페어링할 수 있는 키보드, 마우스를 인식하지 못했지만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설정을 완료했다. 이후 컴퓨터를 재부팅
할 때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로그인 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유선 키보드를 사용해 로그인하면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가
다시 작동한다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부 사용자는 맥OS
빅 서(BigSur)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불만도 있다. 애플은 M1 칩셋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맥북 프로의 경우 최대 20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고작
4시간 30분~5시간 사용하면 배터리 잔량이 10%만 남는다는 보고도 전해지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이 문제에 영향을 받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