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최근 애플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을 2배 가까이 인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7일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을 기존 6만3000원~24만원에서 15만~42만원으로 올렸다. 아이폰12
미니가 출시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요금제별로 보면 ▲5G세이브 15만원 ▲5G 슬림 25만원 ▲5G 심플
32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37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39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39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42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30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미니는
64GB 모델 기준 출고가 95만6000원이다. 128GB는 101만2000원, 256GB는 115만5000원이다.
9만원대 요금제인 슈퍼플렌 베이직 초이스로 아이폰12 미니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
39만원, 추가 지원금(5만8500원)을 포함해 50만15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다만, 공시지원금 인상에도 25% 요금할인 혜택이 조금 더 유리하다.
25% 요금할인으로 개통할 경우 총 5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KT의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유통망에 지급하는 리베이트
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유통망에서는 이를 악용해 불법보조금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일부 유통망에서는
아이폰12 미니로 KT 번호이동이나 기변할 경우 2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