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했다고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M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로부터
공식 신청을 받았다"며 "제출된 데이터가 백신의 품질과 안정성, 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면 늦어도 오는 29일 예정된 특별 회의에서
평가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 승인 신청이 이뤄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늦어도 오는 2021년 1월 12일 별도의 평가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또,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절차를 동시에 시작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