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위험이 있는 15년 넘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 대해
제조사가 리콜을 실시한다.
2일 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돼 15년 이상 지난
구형 김치냉장고의 화재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자발적 수거
등의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239건으로, 이 중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제품 관련 화재 건수는 207건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계전기) 접점과 인쇄회로기판(PCB) 절연 손상으로 계전기 접점부에서 접촉
불량 등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는 총 278만대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하단에는 기계실(배선·전기부품 조립)이
있는 뚜껑형(상부 개폐식) 구조의 모델이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리콜 조치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 중 41%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왔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연중 상시로 기간 제한 없이 노후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 1588-9588)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