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가장 강력한 컴팩트 아이폰으로 소개한 '아이폰12 미니'가
미국에서 예상 밖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복수의 외신이 시장조사업체
웨이브7 리서치와 플러리 애널리틱스 등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브7 리서치에 따르면 출시 후 한 달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이폰12'로 조사됐다. '아이폰12'는 미국 메이저 이동통신사 매출에서 24%~33%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12 미니'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겨우 4~5%에
불과했다. 플러리 애널리틱스 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아이폰12 미니의 판매
부진 요인으로는 애매한 가격 포지션때문으로 분석된다.
100달러만 더 지불하면 화면이 24% 더 크고 배터리 수명도 긴
아이폰12를 구입할 수 있으며 2세대 아이폰 SE는 아이폰12 미니보다 컴팩트하면서도
300달러나 저렴하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이폰12 미니'가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는 수능이 끝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해 '아이폰12
프로'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