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버 및 서피스 기기에 탑재될 프로세서를
자체 설계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반도체 설계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피스
제품군 일부에도 자체 설계 칩을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MS는 인텔과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오면서 윈도우 PC 및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자체 제작한 칩을 사용해 인텔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자사 맥 제품군에 탑재되는 ARM 기반 '애플 M1'
프로세서를 선보였으며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에 최초 탑재한 바 있다.
애플은 향후 2년 내로 모든 맥에 M시리즈 칩셋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MS는 최근 몇 년 간 인텔과 AMD,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업체 출신의 엔지니어 채용을 늘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