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올해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치를 13억 회분에서 20억 회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한 병 당 5회분까지 접종할
수 있다고 봤지만 최근 6회분까지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생산 목표치를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9월 중순 스위스 기업 노바티스로부터
독일 서부 마부르크에 있는 백신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이 시설에서는 1년에 7억5천만회분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바이오엔테크는 독일 마부르크 공장에서의 생산이
다음달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정부는 2분기 중
화이자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