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디젤 엔진의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디젤엔진과 가솔린엔진 등 내연기관차 엔진에 대한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10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40년부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차량만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가솔린과 디젤 엔진 연구조직에
대해 구분을 없애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최근 친환경 엔진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연구 인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엔진의 개량형만 추가하고 신규 디젤
엔진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아직 수요가
있는 가솔린엔진 개발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생산 중단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15종인 친환경차를 오는 2025년까지 4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이다.